중국 제외 시장 38.7% 성장
한국 업체 점유율은 3.7%로 하락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했다. 반면 한국과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은 하락하며 중국과의 격차가 한층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 20.7%↑…중국계 점유율 89.7%
AD
원본보기 아이콘

1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용 분리막 적재량은 약 74억89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분리막 적재량은 26억5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38.7% 늘어나 전체 시장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양극과 음극을 분리해 단락을 방지하는 분리막은 배터리의 안전성과 출력,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차량당 배터리 용량 증가, 고에너지밀도 셀 적용 확대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업체별로는 중국 셈코프(SEMCORP)가 약 22억500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해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중국 시니어(Senior)와 시노마(Sinoma)도 각각 19%, 15% 증가했다. 겔렉(Gellec)은 7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반면 국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국적별 점유율에서는 중국 업체의 우위가 더욱 강화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중국계 업체의 점유율은 89.7%로 전년 동기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일본계 업체는 6.6%, 한국계 업체는 3.7%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AD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용 분리막 시장은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중국에서는 배터리 생산 확대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 회복이 성장을 이끌었다"며 "향후 분리막 업체의 경쟁력은 단순 생산량 확대보다 고객사 다변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대응, 현지 생산체계 구축, 중국 의존도 완화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