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튜브·반도체 충진설비 기술 개발 공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한 김세현 LG화학 연구위원과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자동 충진 설비를 국산화한 최양일 이엠텍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26년 7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김세현 연구위원(LG화학)과 최양일 대표이사(이엠텍)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세현 ㈜LG화학 연구위원. 과기정통부 제공

김세현 ㈜LG화학 연구위원.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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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과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엔지니어를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는 포상 제도로, 200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반도체 장비 국산화 공로


김세현 연구위원은 이차전지의 전자 이동을 돕는 핵심 소재인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CNT)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철(Fe) 촉매 대신 촉매 코팅 지지체를 활용하는 공정을 적용해 기존 후처리 공정을 없애 생산성을 높이고 자성 이물질 혼입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배터리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생산성을 기존보다 240% 높였으며, 도전재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고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최양일 ㈜이엠텍 대표이사. 과기정통부 제공

최양일 ㈜이엠텍 대표이사.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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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일 대표이사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포토레지스트 자동 충진 설비를 국산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포 발생을 최소화하는 정밀 주입 기술과 ±1g 이하의 충진 정밀도, 정밀 체결 기술을 구현해 반도체 공정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엠텍은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 설비를 반도체 생산 현장에 공급해 2024년 기준 매출 13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보다 약 260% 증가한 규모다.


김세현 연구위원은 "시장 판도를 바꾸는 혁신 소재 기술을 지속 개발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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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일 대표이사는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자동화 설비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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