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0월27일 총선 실시…네타냐후 "반드시 승리"
지지율 29.4%로 급락…부정여론
전쟁 장기화에 초정통파 반감 커져
이스라엘 의회가 오는 10월27일에 총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가자지구서 하마스와 교전 발발 이후 처음 열리는 총선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재선에 도전한다고 밝혔지만, 지지율이 급감하고 있어 재선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는 이날 성명을 통해 "10월27일 법정시한일에 맞춰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의회는 17일로 회기를 마친 뒤 해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로 네타냐후 연립정권도 10월에 4년 임기를 모두 마치게 됐다. 이스라엘에서 4년 임기를 모두 채운 정권은 1973년 이후 처음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우파 중심 연정을 넘어 좌우 진영을 포함시킨 광범위한 거국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그의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있다. 예루살렘 히브리대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은 29.4%로 30% 아래로 내려섰다. 지난 3월 초 조사에서 기록한 40.5%보다 급격히 하락했다. 또한 응답자의 92% 이상은 최근 중동 전쟁에서 이란이 승리했다고 평가하며 현재 내각의 대외정책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10월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경쟁자로는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을 지냈던 가디 아이젠코트 아샤르당 대표와 현재 투게더당을 이끌고 있는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 등이 꼽힌다.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그의 장기집권을 끝낼 이스라엘 야당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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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는 개인적인 부정부패 스캔들로 이미 인기를 크게 잃은 데다 최근 네타냐후 연정에 포함된 초정통파 정당들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초정통파는 유대교 교파의 하나인 하레디(Haredi)를 의미하는 폐쇄적 종교공동체로 여기 소속된 남성들은 지금까지 병역을 면제받아왔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들에 대한 징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초정통파 정당들은 여기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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