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냉각설비를 선박에 탑재하는부유식 데이터센터가 인공지능(AI) 시대 전력과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독립 리서치 기업 그로쓰리서치는 이같은 내용의 산업 보고서 내용을 13일 공개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발전·냉각설비를 선박이나 바지선, 해상 플랫폼에 탑재해 연안과 항만 인근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신규 건조뿐 아니라 기존 선박을 개조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개념검증 단계에 머물던 부유식 데이터센터를 2028년 2분기 산업용 서비를 준비하는 등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공개한 표준 모델은 50MW 규모의 AI 서버 부하에 80MW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결합한 구조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육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보완한다. 데이터센터는 건설에만 18~24개월이 걸리고 전력 인입과 인허가 등을 고려하면 사업 기간만 3년 이상 소요된다. 특히 사업의 핵심인 부지 확보는 주민 반대로 인해 미뤄지는 경우도 많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부지 확보가 필요 없어 사업 기간을 2년 수준으로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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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상용화 일정과 안전 인증 확보는 여전히 주요 변수이며, 첫 상업용 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사업성을 가늠할 핵심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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