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 투입… 방지시설설치비 90% 지원
실시간 악취 감시체계 구축… 대기질 개선
공단 주변 대기질 개선은 주민 생활환경과 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지역 환경정책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울산 울주군이 고연·와지공단 일대 소규모 사업장의 환경투자 부담을 덜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설 개선 지원과 실시간 악취 감시를 병행해 보다 체계적인 대기환경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울주군은 웅촌면 고연·와지공단 일대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전했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역 대기질 개선과 영세 사업장의 환경설비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50%, 시비 20%, 군비 20% 등 모두 15억원이 투입되며, 사업장은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와 개선 비용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울주군은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15일까지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신청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전 기술진단을 실시했다. 진단에서는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운영 현황, 오염물질 배출 특성, 시설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시설 개선 필요성을 분석했다.
사전 진단 결과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고, 진단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한 사업장은 지원 대상 선정 과정에서 우선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단순한 보조금 지원을 넘어 기술 진단과 맞춤형 개선을 연계해 사업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사업 신청은 다음 달 7일까지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장은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결과는 오는 10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울주군은 대기오염 저감과 함께 악취 관리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고연공업지역 주요 악취 발생 사업장 10곳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복합악취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악취측정기를 설치했다. 사업장별 악취 농도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해 악취 발생 시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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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개선 사업과 실시간 감시체계를 병행하는 이번 정책은 사후 단속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환경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기업의 자율적인 환경관리 문화 정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고연공업지역에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과 실시간 악취 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집중 추진해 실질적인 대기질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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