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은 크기도 가격도 부담스러워"…제철과일 대신 장바구니에 담은 것은
식자재 오픈 마켓 '식봄', 여름 식자재 검색량 분석 결과
냉동 수박 검색량 405%↑…수박 가공품 매입 늘어
무더운 여름철 과일 원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냉동 과일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가 높고 맛을 유지하면서도 보관과 운영 편의성이 높아 원물 대신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지난달 여름 식자재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냉동 수박 검색량이 전년 동월 대비 4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냉동상품 위주인 망고와 수박 주스 검색량도 각각 213%, 206%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수박과 망고 등 과일 원물 가격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수박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0.9%, 망고는 30.3% 상승했다.
소비 방식의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수박 한 통을 구매해 먹기보다는 수박주스와 같은 한 잔 단위의 음료로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외식 사업자들의 관련 식자재 검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식봄에서 수박 원물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8% 늘어난 반면 냉동 수박과 같은 수박 가공품은 359% 증가했다. 냉동망고 등 망고 가공품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2배 이상 늘었다. 냉동 수박과 냉동 망고는 맛을 유지하면서도 보관과 운영 편의성이 높고, 음료·디저트 메뉴에 필요한 만큼 활용할 수 있어 매장 운영 부담을 줄이려는 외식 사업자들이 구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대표 메뉴와 관련된 다른 식자재들의 검색량도 증가 폭이 컸다. 빙수의 재료로 활용되는 통단팥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으며, 막국수와 냉면 메뉴에 사용되는 메밀과 냉면무 검색량도 각각 122%, 11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식봄은 이달 '여름 인기 식자재 총집합'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여름철 매장 운영에 필요한 식자재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냉면, 냉모밀, 콩국수 등 여름철 스테디셀러 메뉴 재료를 비롯해 전복, 닭장각, 훈제오리 등 보양식 재료를 포함했다. 냉동수박, 냉동애플망고, 냉동블루베리 등 무더위를 겨냥한 음료·디저트 메뉴에 활용하는 냉동 과일류도 함께 선보인다.
식봄 관계자는 "여름철 식자재의 신선함과 배송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적온적재가 가능하고 소량 발주로도 여러 판매자의 주문을 묶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싱싱배송'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의성에 맞는 기획전을 통해 외식 사업자들의 식자재 구매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매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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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자재 오픈마켓 리딩 플랫폼인 '식봄'에는 20만종 이상의 식자재가 입점해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월 식봄 운영사인 '마켓보로'의 최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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