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만3143명…2008년의 5분의1
전문직 여성 4만5282명으로 더 많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픽사베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픽사베이

AD
원본보기 아이콘

직업이 없거나 가사·학업에 종사하는 상태에서 결혼한 여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혼인한 여성 가운데 이들이 차지한 비중은 13.8%에 그쳤으며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보다도 적었다.


13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당시 여성의 직업이 무직·가사·학생으로 분류된 경우는 3만3143건이었다.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으로 개편된 2008년 15만5081건과 비교하면 12만1938건 감소했다.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무직·가사·학생 여성의 혼인은 꾸준히 감소했다. 2016년 9만723건으로 처음 10만건 아래로 내려갔고 2018년에는 5만9778건까지 줄었다. 2021년 3만6393건으로 3만건대에 진입한 뒤 최근까지 같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건수는 2024년 3만2481건보다 662건(2.0%)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전체 혼인 건수는 22만2412건에서 24만326건으로 8.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혼인에서 무직·가사·학생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4.6%에서 지난해 13.8%로 0.8%포인트 낮아졌다.

"직업 없이 결혼" 옛말 됐다…무직·가사·학생 여성 16년 새 79%↓ 원본보기 아이콘

무직·가사·학생 2008년의 5분의 1…전문직보다 적어져

지난해 혼인한 여성의 직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사무종사자로 전체의 31.4%인 7만5361건이었다.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4만5282건(18.8%)으로 뒤를 이었고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3만7689건(15.7%)이었다.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여성의 혼인은 무직·가사·학생보다 1만2139건 많았다. 2008년에는 무직·가사·학생이 15만5081건으로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5만1223건의 세 배를 웃돌았지만 이후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두 집단의 순위는 2018년 처음 뒤바뀌었다. 당시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여성의 혼인은 6만1544건으로 무직·가사·학생 5만9778건을 넘어섰다. 이후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매년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초혼 늦어지고 고용률 높아져…지역별 격차도 뚜렷

같은 기간 여성의 혼인 연령과 고용률도 높아졌다.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1.6세로 2008년 28.3세보다 3.3세 높아졌다. 주요 혼인 연령층인 30~34세 여성 고용률도 같은 기간 51.9%에서 75.1%로 23.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무직·가사·학생 여성의 결혼 비중이 1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 17.8%, 전북 17.4%, 울산 17.3% 순이었다.

AD

반면 세종은 6.9%, 서울은 7.8%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곳만 10%를 밑돌았다.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서울이 32.4세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이 32.0세로 뒤를 이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