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하는 사회'…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오티즘 엑스포서 길 찾다
자체개발 교재·교구, 교육·재활 노하우 공유
후원·체험·자립 지원… 장애인 생태계 확대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은 단순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넘어 가족과 교육 현장, 지역사회가 함께 연결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과정이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올해 오티즘 엑스포에서 교육·재활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장애인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지원'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오티즘 엑스포(Autism Expo 2026)'에 참가해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교육·재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장애인 지원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오티즘 엑스포는 서플러스글로벌과 함께웃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함께웃는재단과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 전문 박람회다. 올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비롯해 국내외 12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자폐성 장애와 발달장애 관련 정보, 교육 콘텐츠, 치료 교구, 재활 서비스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이번 행사에 기금을 후원하며 박람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동시에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체 개발한 교육·치료 교재와 교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교육·재활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제 사례와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재단이 운영하는 장애 전문 온라인 마켓 '아이소리몰'에서 자체 개발한 다양한 콘텐츠가 주목받았다. 인지 발달을 돕는 '쑥쑥 자라나는 인지사고력-유동추론', 시간 개념을 익히는 '달력으로 배우는 1년', 사회성과 화용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학령기 아동 언어 기반 사회성 수업' 등은 발달장애 아동의 특성과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재로 호응을 얻었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오티즘 엑스포(Autism Expo 2026)'에 참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제공
이번 참여는 장애 아동과 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재단은 교재와 교구 개발은 물론 교육 프로그램과 자립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지원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올해 5월 열린 '제16회 아이소리 페스티벌'에서도 확인됐다. '진로탐색'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장애 청소년에게 진로는 교육의 연장이 아닌 자립과 사회 참여를 위한 현실적인 과제라는 점을 반영한 기획이었다.
1994년 설립된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30여년간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치료·문화예술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국내 최초 장애 전문 온라인 마켓 '아이소리몰'과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동 합창단 '아이소리 앙상블',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하는 '아이소리 페스티벌' 등은 장애인의 성장과 사회통합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복지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일회성 지원보다 지속 가능한 연결이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교육과 재활, 문화예술, 자립 지원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장애인 지원의 폭을 넓혀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장의 경험을 정책과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이러한 시도가 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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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오티즘 엑스포 참가와 후원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재활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 지원 생태계 확대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취업과 자립 지원, 교구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몽골과 일본 등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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