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국적 다변화·쇼핑 장르 다양
K컬처 결합 필수 K쇼핑 코스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382,5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79% 거래량 75,900 전일가 379,500 2026.09.04 15:30 기준 관련기사 정용진·정유경부터 신동빈·서경배까지…'프리즈 서울'에 유통 오너 총출동(종합2보) 신동빈 롯데 회장 '프리즈 서울' 나들이…정유경 회장 딸 애니도 찾았다(종합) [단독]정용진·정유경 남매, 프리즈 서울 나란히 뜬다…계열분리 속 한자리 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외국인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은 13일 1~6월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한 5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은 약 6500억원으로,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적의 약 90%를 달성했다.

백화점 측은 "독보적인 럭셔리 브랜드 경쟁력과 K팝 아티스트와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한 차별화된 K컬처 콘텐츠, 글로벌 결제사와의 협업을 통한 편의 서비스 등이 외국인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외국인 고객이 쇼핑을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에서 외국인 고객이 쇼핑을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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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도 소비도 다양해졌다


외국인 고객 구성도 달라졌다. 2019년 전체 외국인 매출의 77.5%를 차지했던 중국 고객 비중은 올해 상반기 48.5%로 낮아졌다. 반면 미국 고객 비중은 1.1%에서 19.1%로, 동남아시아 등 기타 아시아 국가는 4.4%에서 14.9%로 확대됐다. 일본은 3.3%, 기타 국가는 14.2%를 차지했다.

구매 품목도 명품에만 머물지 않았다. 상반기 외국인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3% 증가한 가운데 남성패션은 110%, 여성패션은 89.4%, 화장품은 87.3%, 식음료(F&B)는 62.9% 늘었다. K패션과 K뷰티, 한식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관심이 소비로 이어졌다는 것이 백화점 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역시 120여개국의 30만명 이상 가입자 수를 기록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스퀘어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스퀘어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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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명소와 K컬처 품은 랜드마크 전략 통했다



점포별로는 관광 수요와 입지 경쟁력이 실적을 이끌었다. 본점은 명동 관광객과 신세계스퀘어 K팝 콘텐츠를 연계해 외국인 방문객을 끌어들였다. 특히 신세계스퀘어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등 글로벌 K팝 콘텐츠를 선보이며 명동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쇼핑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되면서 현재 본점 방문 고객 3명 중 1명이 외국인일 정도다.


강남점은 한강 관광권과 식음 콘텐츠를 앞세워 120여 개국 고객이 찾는 점포로 자리 잡았다. 반포한강공원과 세빛섬, JW메리어트 호텔 등 관광 인프라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 푸드홀, 스위트파크 등 차별화된 식음 콘텐츠가 외국인 고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센텀시티점은 부산항 크루즈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보다 230%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하반기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과 협업을 확대하고 미주·유럽·대만 등을 대상으로 관광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 라인페이, JCB 등 글로벌 결제사와의 제휴도 확대해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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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신세계백화점은 K쇼핑과 K미식, K콘텐츠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 목적지로 자리 잡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강남점과 명동의 본점, 부산의 센텀시티점 등 차별화된 점포경쟁력과 압도적인 브랜드 차별화로 K쇼핑 랜드마크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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