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개관 40주년 프로그램 전개
사진 수집·향기 워크숍·밤의 미술관 탐사 마련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관 개관 40주년을 맞아 관람객 참여형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개관 40주년 특별 프로그램 ‘밤의 미술관 탐사’ 대표 이미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개관 40주년 특별 프로그램 ‘밤의 미술관 탐사’ 대표 이미지.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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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10일 개막한 기념전 'MMCA 과천 40주년: 빛의 상상들'과 연계해 사진 수집 아카이브, 명사 특강, 어린이 가족 교육, 야간 미술관 탐사, 조각공원 작가 영화제 등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장면들'은 관람객이 과천관에서 찍은 사진과 기억을 모으는 프로젝트다. 1986년 개관한 과천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전시 공간이자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수학여행, 소풍, 야외 결혼식 등 여러 세대의 기억이 쌓인 장소로 자리해 왔다. 참가자는 다음 달 25일까지 QR을 통해 과천관과 관련한 사진과 이야기를 올릴 수 있다. 수집된 사진은 미술관 인스타그램 카드뉴스로 연재되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한정판 굿즈가 제공된다.

'삼인삼색 명사 특강'도 열린다. 15일에는 독문학자 전영애 교수가 '여백의 미술관'을 주제로 괴테의 색채학과 예술론, 자연론을 이야기한다. 다음 달 19일에는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가 '자연 속 미술관'을 주제로 최근 저서 '히스토리아 비테이'를 중심으로 북토크를 진행한다. 9월16일에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미술관 속 물리학'을 주제로 시간과 함께 낡아가는 미술관, 돌봄이 필요한 물질로서의 미술관을 다룬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개관 40주년 특별 프로그램 ‘삼인삼색 명사 특강’ 홍보 이미지. 왼쪽부터 독문학자 전영애, 생물학자 최재천, 물리학자 김상욱이 각각 여백·자연·물리학을 주제로 미술관의 의미를 풀어낸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개관 40주년 특별 프로그램 ‘삼인삼색 명사 특강’ 홍보 이미지. 왼쪽부터 독문학자 전영애, 생물학자 최재천, 물리학자 김상욱이 각각 여백·자연·물리학을 주제로 미술관의 의미를 풀어낸다.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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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밤에는 미술관이 탐사 공간으로 바뀐다. '밤의 미술관 탐사'는 7월29일과 8월26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손전등을 들고 로비, 램프코어, 중앙홀, 원형정원, 옥상정원 등을 이동하며 평소 관람 동선과 다른 방식으로 과천관을 경험한다. 2025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공동예술감독으로 참여한 정다영 CAC 대표가 탐사대장으로 참여한다.


어린이 가족을 위한 '향기로 그리는 여름 미술관'은 29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1시 어린이미술관 교육실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작품과 공간, 풍경에서 과천관의 여름 향기를 발견하고 나국희 아로마테라피스트와 함께 미술관의 기억을 담은 향기를 만든다.

과천관 개관기념일인 8월25일 전후에는 특별 상영 프로그램 '조각공원의 예술가들'도 대강당에서 열린다. 조각공원에 설치된 주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담은 영화들로 '이우환: 무한을 그리며' '아바카마니아' '제니 홀저에 대하여' '베티 골드와의 일 년' 등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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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과천관의 40년은 미술관을 찾아주신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함께 만들어온 시간"이라며 "관람객 한 분 한 분의 미술관 경험에 대한 가치와 과천관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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