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제패
KPMG 위민스에 이어 메이저 정상
헨더슨 2위, 이와이 3위, 임진희 4위

유해란이 메이저 대회 2연승에 성공했다.


그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4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총상금 910만달러)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동타(19언더파 265타)를 허용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3주 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2회 연속 메이저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국 선수가 한 시즌에 메이저 대회에서 2승 이상을 올린 것은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이다. 유해란의 시즌 2승이자 통산 5승, 우승 상금은 140만달러(약 21억원)다.

유해란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에비앙=AP연합뉴스

유해란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에비앙=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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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 대회에서 신지애(2010년), 박인비(2012년), 김효주(2014년), 전인지(2016년), 고진영(2019년) 등 6명이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와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 승격 전에 우승을 거뒀다. 한국은 올해 김효주와 유해란이 2승씩, 이미향은 1승을 올려 5승을 합작했다.


이날 유해란은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꿨다. 초반 7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갔다.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마지막 18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1타 차 선두로 라운드를 마친 유해란은 헨더슨이 18번 홀에서 이글 퍼트를 넣어 연장 승부를 벌였다.

유해란은 연장 1차전에서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2퍼트로 잘 마무리해 버디를 성공시켰다. 반면 헨더슨은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져 레이업을 한 뒤 세 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해 결국 파에 그쳤다.


유해란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퍼터가 잘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 홀에서 퍼트를 성공시켜 너무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2연승을 할 줄은 정말 몰랐다"며 "지금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브룩 헨더슨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에비앙=AFP연합뉴스

브룩 헨더슨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에비앙=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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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은 7타 차 공동 3위에서 시작해 8번 홀(파3) 홀인원을 포함해 이글 3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었다. 7언더파 64타를 몰아친 헨더슨은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뽐냈다. 이와이 아키(일본)는 2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1타 차 3위(18언더파 266타)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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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임진희가 6언더파 65타를 작성해 공동 4위(15언더파 269타)로 올라섰다. 야마시타 미유와 사이고 마오(이상 일본) 공동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공동 7위(13언더파 271타), 이소미 공동 10위(11언더파 273타), 양희영은 15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컷 탈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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