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부산물 활용 친환경 소재 개발
농가소득·신산업 두 마리 토끼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되던 참외가 친환경 비건 가죽으로 다시 태어났다.
경북 칠곡군이 국내 최초로 참외 부산물을 활용한 식물성 가죽 개발과 상품화에 성공하며 농업 부산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칠곡군은 참외 껍질을 건조·분말화해 식물성 원단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가죽을 개발했다.
2024년 연구를 시작해 같은 해 원단 생산에 성공했고, 친환경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가방과 카드지갑, 명함 지갑 등 시제품도 선보였다.
2026년에는 국내 비건 제품 인증을 획득했으며, 참외 함유율도 10%까지 높였다. 관련 제품은 SNS 조회수 100만 회를 기록하고 크라우드펀딩 목표도 조기 달성하며 시장성까지 입증했다.
칠곡군은 앞으로 참외 함유율을 국제 기준인 22%까지 높이고 자동차 내장재 등 친환경 산업 소재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산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버려지던 농산물도 기술과 아이디어를 만나면 새로운 산업이 된다"며 "농업 부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과 지역경제를 함께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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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농산물을 미래 산업으로 바꾼 발상의 전환은 농업도 기술과 혁신이 경쟁력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영남취재본부 김이환 기자 klh04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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