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서 32강 기여한 미드필더
사망 공식 발표…구체적 사인은 공개 안 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돌풍을 이끌었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제이든 애덤스가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로뉴스 등 외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포츠부와 남아프리카축구선수협회(SAFPU)가 11일(현지시간) 애덤스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관계 당국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제이든 애덤스가 사망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제이든 애덤스가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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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는 최근 막을 내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아공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조별리그 멕시코전과 체코전에 선발 출전했고, 한국과의 경기에도 교체로 나서 남아공의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힘을 보탰다.


남아공은 32강에서 캐나다에 패해 탈락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이날 애덤스는 출전하지 않으면서 한국전이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됐다.

애덤스는 월드컵 기간 개인적인 아픔도 겪었다. 조별리그 체코전을 앞두고 할머니가 별세했지만 대표팀에 남아 경기를 소화한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팬의 응원을 받았다.


2001년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난 애덤스는 스텔렌보시FC 유소년팀 출신으로, 2020년 구단 역사상 첫 자체 유소년 출신 프로 계약 선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뛰어난 활동량과 볼 배급 능력을 앞세워 남아공 프리미어리그의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2025년 명문 마멜로디 선다운스로 이적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경기 시작에 앞서 양 팀 선수들이 제이든 애덤스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경기 시작에 앞서 양 팀 선수들이 제이든 애덤스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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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시즌 팀의 아프리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기여한 애덤스는 2022년 국가대표로 A매치에 데뷔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도 두 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축구계의 추모도 이어졌다. 남아프리카축구선수협회는 성명을 통해 "애덤스는 국가를 위해 자부심과 용기를 갖고 뛰었던 재능 있는 선수였다"며 "그의 죽음은 가족과 동료, 축구계 전체에 헤아릴 수 없는 상실"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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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과 남아공 스포츠부, 소속팀 마멜로디 선다운스도 잇따라 추모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어 12일 열린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8강전에 앞서 양 팀 선수단은 묵념으로 애덤스의 넋을 기렸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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