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 제2차 '성평등 언박싱 토크' 개최
올해 총 4차례 진행 예정…4월에 이어 두 번째
현장서 청년 제안 듣고 보완책 마련

정부가 젠더폭력의 피해 양상 및 특성 등을 분석하고 이에 필요한 정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올해 들어 두 번째 현장 정책 제안 자리를 마련했다.


12일 성평등가족부는 '제2차 성별균형 현장 제안, 성평등 언박싱 토크'를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성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제2차 성별균형 현장제안, 성평등 언박싱 토크'에 참석해 '변화하는 젠더폭력의 상자 열기'를 주제로 청년들과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성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제2차 성별균형 현장제안, 성평등 언박싱 토크'에 참석해 '변화하는 젠더폭력의 상자 열기'를 주제로 청년들과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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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올해 총 4회 개최되는 현장 정책 제안의 두 번째 행사로, 청년들이 경험하거나 인식하는 성별에 대한 편견과 차이를 대화를 통해 함께 풀어보고, 이를 정책의제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열린 첫 번째 행사는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청년의 몸과 마음, 성별의 상자 열기'라는 주제로 50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성별균형 현장 제안의 주제는 '변화하는 젠더폭력의 상자 열기다.

최근 젠더폭력은 사회 변화와 함께 그 양상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피해 양상과 지원 수요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자 가운데 남성이 24.6%를 차지하는 등 일부 피해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4일 중간보고회를 가진 '청년 공존·공감위원회'에서도 젠더폭력 피해자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피해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 제안된 바 있다.


이번 언박싱 토크에서는 피해자를 직접 지원하는 현장 전문가들이 상담과 지원 과정에서 확인한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년들과 함께 피해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 발제, 참여 청년들의 정책 제안 및 토론으로 구성된 1·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일상과 관계'를 주제로 젠더폭력 피해 양상과 대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별 특성과 그 배경에 있는 젠더규범을 살펴보고, 친밀관계와 위계관계 등 다양한 관계에서 나타나는 젠더폭력의 특성을 논의했다. 2부에서는 '디지털 공간과 미래세대'를 주제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현황과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성별에 따른 피해 특성과 지원 수요를 살펴보고, 아동·청소년의 성문화와 성교육의 현황 및 과제를 공유했다. 각 1, 2부가 끝난 뒤에는 발제와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참여 청년들이 젠더폭력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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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로 젠더폭력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피해 대상 및 양상이 더욱 복합화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취약성에서 비롯되는 여성폭력에 대한 예방과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다양해지는 피해 특성과 지원 수요를 면밀히 살펴 정책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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