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427억원 투입…서해안 체류형 관광 거점 기대

파도 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뒤섞이는 계절, 전북 군산 무녀도 앞바다에 여름을 통째로 담은 공간이 문을 열었다. 군산시가 조성한 해양레저 복합 관광시설 '오션팔레트'가 10일 정식 개장하며 서해안 체류형 관광의 새 지평을 열었다.

군산시가 조성한 해양레저 복합관광시설 '오션팔레트'가 지난 10일 정식 개장했다. 군산시청 제공

군산시가 조성한 해양레저 복합관광시설 '오션팔레트'가 지난 10일 정식 개장했다. 군산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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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파도가 밀려오는 파도풀,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듯한 인피니티풀, 파란 물살을 가르는 서핑장까지, 오션팔레트는 그 이름처럼 다채로운 색의 팔레트를 바다 위에 펼쳐놓은 듯하다. 잠수풀과 레저레이크, 숲속 캠핑장, 아쿠아카페까지 갖춰 온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오션팔레트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전국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오랜 준비 끝에 결실을 맺었다.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시설을 완공해, 총사업비 427억 원이 투입된 이 공간은 서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 복합관광 단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김의겸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해 새로운 여름 명소의 탄생을 축하했다.


군산시는 오션팔레트를 선유도해수욕장을 비롯한 고군산군도 관광자원과 연계해 하루가 아닌 며칠을 머무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물놀이시설을 확대하고, 계절마다 색다른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휴게·체험시설도 단계적으로 보강해 사계절 내내 발길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강원 양양이 서핑으로, 충남 보령이 해양레저로 각각 지역의 여름을 새롭게 그려낸 것처럼, 군산도 오션팔레트를 통해 서해안을 대표하는 여름 여행지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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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준 군산시장은 "오션팔레트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해양관광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선유도해수욕장과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를 연결하는 관광 콘텐츠가 함께 활성화되면 군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기자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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