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뜨거운 개막
본선 오른 전국 14개 대학팀 다채로운 무대 펼쳐져
수준 높은 공연 시민 관심 폭발…모든 공연 티켓 매진
이상일 "세계와 경쟁하는 축제로…시 지원 확대 노력"
전국 대학 연극인들의 여름 축제가 용인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전국 14개 대학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류형 대학 연극축제로 자리 잡으며 용인의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1일 처인구 모현읍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을 열고 2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대학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다음 달 2일까지 용인시 주요 공연장에서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박현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강태식 한국연출가협회 부이사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해 대학 연극인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상일 시장은 대회사에서 "2023년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유치하기 위해 광역시 등과 경쟁해 승리했고, 2024년 해당 대회 개최를 용인에서 준비하면서 대학 연극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도 동시에 개최했다"며 "대학생들이 상상력과 창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대학연극제를 개최할 때마다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난달 말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전야제 성격의 행사에서도 느꼈지만 여러분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며 "올해 연극제의 슬로건인 'Hey, Universe! Play Universe!'가 의미하는대로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진 참가자들이 이곳에서 만나 서로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더 멋진 세계관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14개 대학이 독창성을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서로의 공연을 통해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의 국제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3회차를 맞은 이번 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계의 미래를 이끌 대학 연극인들의 땀과 도전정신, 열정이 쌓이면서 용인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라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지난해 '베스트3'에 선정된 명지대의 'Once On This Island' 갈라쇼가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 본선에 진출한 14개 대학 소개와 참가 학생들이 하루 동안 함께 준비한 길드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올해 본선에는 경기대, 경성대, 경희대, 단국대, 대진대, 동양대, 동아방송대, 서경대, 서울예술대, 성결대, 인천대, 중앙대, 청운대, 호원대 등 전국 14개 대학이 참가해 창작극과 고전 재해석 작품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용인시는 이번 대회의 초점을 순위 경쟁보다 교류와 성장에 맞췄다. 본선에 오른 모든 팀에 4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우수 공연 5개 팀에는 학교 연극 발전기금으로 각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연기·연출 및 네트워킹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5팀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참가 학생들은 오는 15일까지 용인산림교육센터와 용인자연휴양림에서 함께 생활하며 창작과 교류 프로그램인 '스테이&플레이'에 참여한다. 본선 공연은 18일부터 29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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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한민국연극제와 함께 시작된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관심이 커지며 청년 연극인들의 등용문이자 용인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국제화 추진까지 공식화되면서 용인을 거점으로 한 대학 연극 축제의 외연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선에 오른 작품은 ▲마라/사드(경기대학교) ▲이카이노 바이크(경성대학교) ▲dOnut(경희대학교) ▲비밀의 화원(단국대학교) ▲아메샤(대진대학교) ▲ONCE ON THE ISLAND(동양대학교) ▲그린 플레이스 2.0(동아방송대학교) ▲바비(barbie)(서경대학교) ▲영점(서울예술대학교) ▲볼드페이트의 일곱열쇠(성결대학교) ▲한여름 밤의 꿈(인천대학교) ▲두 코리아의 통일(중앙대학교) ▲피그말리온들(청운대학교) ▲푸르른 날에(호원대학교) 등 1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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