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시비 8790만원 투입
공공생리대 16만4000개 68곳에 비치
유기농 순면커버·개별포장·안전성 높여
'급할 때 마음 놓고'…생활복지 확대

경기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여성들의 '긴급한 순간'을 위한 공공생리대 사업을 본격화했다. 단순히 생리대를 비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품질과 위생, 디자인까지 고려한 제품을 자체 제작해 생활밀착형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김도진 (주)해피문데이 대표와 함께 코리요 생리대 시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김도진 (주)해피문데이 대표와 함께 코리요 생리대 시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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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공공시설 68곳에 공공생리대 '코리요 생리대' 16만4000개를 비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에는 총 879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전액 시비로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남양·태안·병점도서관 등 공공도서관과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화성시가족센터,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유앤아이센터, 화성예술의전당, 동탄복합문화센터, 모두누림센터를 비롯해 화성시청과 4개 구청,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모두 68곳에서 누구나 긴급할 때 이용할 수 있다.

화성시는 공공생리대라고 해서 품질을 낮추지 않았다.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유기농 순면 커버를 적용한 중형 제품을 제작했고, 습기에 의한 변질을 막기 위해 모든 제품을 개별 포장했다. 여기에 시 대표 캐릭터인 '코리요'를 디자인에 적용해 공공제품 이용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도 줄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유앤아이센터를 방문해 공공생리대 비치 준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유앤아이센터를 방문해 공공생리대 비치 준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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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 첫날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공공생리대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품질이 좋다", "코리요 디자인이 친근하다", "갑자기 필요할 때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고 시는 전했다.


사업비는 생리대 비치함 설치에 3400만원, 생리대 구매·배송·포장에 4920만원, 홍보비 470만원이 각각 편성됐다. 공급 물량은 총 16만4000개로, 시설별 이용 수요를 고려해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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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7월 한 달간 시설별 이용량을 분석해 공급량을 조정하고, 시민 이용 데이터를 토대로 공공생리대 비치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화성특례시 공공생리대 코리요 생리대의 모습. 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 공공생리대 코리요 생리대의 모습.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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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은 "공공생리대 사업은 시민의 건강권을 공공이 함께 책임지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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