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피습 자작극' 정이한, 범행 전날 CCTV 보니…십년지기 트레이너와 대화
공모여부 수사 확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음료 피습 자작극' 혐의로 구속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범행 전 정황이 담긴 CCTV가 확보되면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영상과 디지털 자료 등을 토대로 사전 공모 여부와 선거캠프 관계자 등의 개입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11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찰이 확보한 지난 4월 26일 헬스장 CCTV에는 정 전 후보가 십년지기인 헬스 트레이너 A씨와 나란히 앉아 휴대전화를 보며 대화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후보는 이튿날인 4월 27일 해당 장소에서 유세하던 중 음료를 맞고 쓰러졌으며 당시에는 테러 피해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자작극 의혹이 제기됐고 정 전 후보는 관련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운전한 렌터카 블랙박스에서 범행 전후 일부 영상이 누락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행 직후 차량을 세운 뒤 음료 자국을 닦는 모습이 인근 CCTV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음료를 던지는 장면을 촬영한 인물이 정 전 후보 측 가족 기업의 직원이라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A씨 체포 이전 해당 인물의 이름이 검색된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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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확보한 CCTV와 통화내역, 디지털 자료 등을 토대로 범행 사전 공모 여부와 선거캠프 관계자, 가족 기업 관계자 등의 개입 여부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정가와 법조계 관계자는 경찰과 개혁신당이 정 전 후보의 테러 '자작극'을 인지한 시점도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피습 자작극 혐의를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8일 부산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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