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에너지난에 전력난 갈수록 심화
만성적인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쿠바에서 또다시 전국 규모의 정전이 발생했다.
쿠바 국영전력청(UNE)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날 오후 4시30분께 국가 전력 시스템이 전면 차단됐다고 밝혔다.
쿠바에서 전국적인 대정전이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지난 3월 중순 두 차례 전국 전력망이 붕괴하는 대정전을 겪었고, 5월에도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지난 6일에도 전국적인 정전이 발생해 8일 전력이 복구됐지만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전력 공급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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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는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압송 이후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다. 우방국인 베네수엘라로부터의 에너지 공급이 중단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쿠바에 석유를 제공하는 국가에 관세 폭탄을 예고하면서 쿠바행 연료 공급이 사실상 끊긴 상태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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