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무력 충돌 속 11일 회담
해협 관리·통항료 부과 방안 논의 전망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다시 무력 충돌을 벌이는 가운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만을 방문한다.


10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다음 외교 사절단을 이끌고 오만을 찾아 최근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란 외무장관, 오만 찾아 호르무즈 정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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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종료를 공식 선언하고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진다.


이란은 미국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 관리 권한을 주장해왔다.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따르지 않는 상선을 공격하자 미국은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고, 이란도 중동 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보복 공격에 나섰다.

양해각서 제5조에는 이란이 국제법과 연안국 주권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서비스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만 및 페르시아만 연안국들과 협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기관 설립과 통항 서비스료 부과 방안 등을 놓고 오만과 협의해왔다. 오만도 최근 해협 이용 선박에 서비스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담은 제안서를 이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을 막기 위한 주변국의 중재도 이어지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통화하고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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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프 총리는 모든 당사국에 자제를 촉구하며 종전 양해각서를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카타르 중재단도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갈등 완화와 협상 재개를 위해 이란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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