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애로현황 997건 접수
중동 상황에 대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가 계속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중동 상황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우려 포함)는 총 997건 접수됐다. 전주 대비 17건 증가했다. 중기부는 2월 2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지역별 15개 수출지원센터의 유선·대면 피해·애로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된 유형을 보면 피해·애로가 774건, 우려가 153건 등이다. 피해·애로 유형(중복 응답 포함)은 기타가 331건(42.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운송 차질 296건(38.2%), 물류비 상승 296건(38.2%), 계약취소·보류 242건(31.3%), 출장차질 125건(16.1%), 대금 미지급 99건(12.8%) 순이었다. 우려 유형(중복 응답 포함)에서는 운송 차질이 99건(6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타 59건(38.6%), 연락 두절 10건(6.5%) 등이었다.
국가 별로는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란과 이스라엘이 아닌 중동 다른 국가에서의 피해·애로 접수가 5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란은 106건, 이스라엘은 98건이다. 중동 외 국가에서의 피해도 361건 접수돼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피해 사례를 보면 한 수출 중소기업은 상반기 원부자재 수급 차질로 인해 가격이 60% 상승했다. 현재에도 고환율 및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값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이란·이스라엘 주변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한 기업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주문 취소·선복 확보 어려움 등으로 영업 전반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으며, 물류비가 30~50% 폭등했다.
중동전쟁 이후 이라크 주요 바이어의 발주가 중단된 기업도 있다. 현재까지 바이어와 연락은 유지하고 있으나 거래 재개를 대기 중인 상태로, 전쟁 전후 이라크 수출 매출이 약 70%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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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기업은 현지 바이어의 대금 결제가 지연되거나 결제 일정 조정이 발생해 수출대금 회수 기간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운전자금 회전이 약화되고 자금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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