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헌기 "문조털래유는 해체 중"
김윤형 "정청래 출마 접을 수 없어"
하헌기 "감기약 성분? 수사할 때 하는 얘기"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김윤형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7월9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 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뉴스공장에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출연했죠? 김 전 총리가 출연한 것도 그렇고 어떻게 구했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영상을 보여주면서 김 전 총리에 대한 의혹을 뉴스공장에서 정리해버린 형국이 됐는데 어떻게 봅니까?
하헌기 : 각자의 방식으로 문조털래유를 해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혹은 그 지난주까지만 해도 문조털래유 되게 많이 썼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난 시점부터 잦아들었어요. 그다음에 고민정 의원 출마하면서 또 이탈했고 그래서 여기서 문재인 전 대통령 빼야 된다가 됐죠. 조털래유 이렇게 하더라고요. 정청래 전 대표랑 문재인 대통령은 분리가 됐는데 김어준 조국 유시민 이렇게는 분리가 안 된 거잖아요. 각자의 노력으로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번 단계에서는 김어준과 정청래의 분리죠. 유시민 작가는 풍문으로는 자기 개인 채널을 열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된다면 이게 다 해체되지 않습니까?각자가 억울했나 봐요. 각자가 이거 아닌데 싶었나 봐요. 김어준 씨는 전당대회에서 굳이 내가 누구 편을 드는 거 안 할래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김윤형 : 저는 김어준 씨를 나쁘게 말하면 정치 장사꾼이고 좋게 얘기하면 정치 사업가라고 생각하는데 사업가로서의 기질이 발동했다고 봅니다. 이질감이 들었던 게 뭐냐면 민주당 패널분들이김어준 씨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수준을 넘어서 거의 사실상 플레이어처럼 행동하니까 결별해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김민석 전 총리가 거기에 출연해서 CCTV를 공개했잖아요. CCTV는 아마 김민석 총리가 직접 국회 사무처에 요청해서 받을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그 영상을 처음 공개한 게 김어준 씨라고 하면 결국 김어준 씨의 영향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는 걸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저는 봤거든요. 그러면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하헌기 : 출마한 후보로서는 유권자가 제일 많은 곳에 가는 건 합목적성이 맞죠. 제가 만약에 캠프에 있었다면 후보가 나 김어준 채널에 안 나갈래 이렇게 하면 '저는 안 됩니다, 유권자들이 제일 많은 곳에 가셔야 한다'고 말할 거에요. 거기 가서 노래 부르고 이런 걸 하지 말라는 얘기지 채널에 가서 할 말 하는 건 괜찮다고 조언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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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헌기 : 제 눈에는 이탈하는 걸로 보여요. 조국은 조국대로, 정청래 대표는 정청래 대표대로 팔을 흔들고 있는 것 같고 뭐 하여튼 이렇게 디커플링 되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소종섭 : 정청래 전 대표는 상당히 좀 외로운 상황이 됐네요.
하헌기 : 아까 말했듯이 여러 그룹이 각자의 이해관계로 정청래 대표를 비판하는데 각자 다른 목적인데 방법론이 같은 상황이라서 정청래 대표로서는 아주 아프겠죠.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국민 대다수의 공감대를 살 만한 그런 정치를 한 건 아니니까 이런 일이 발생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소종섭 : 정 전 대표가 출마를 접을 수도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던데요.
하헌기 : 이쯤 되면 접지 않겠냐라고 생각하는 합리적인 분들이 있죠. 그런데 친청계라고 불리는 의원들의 태도를 보면 붙으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민주적 정통성, 정당성이 우리한테 있는 것 아니냐, 내가 당원들한테 표를 받아서 입증하겠다 보통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저 상황에서 접는 게 쉽지는 않죠. 정당성을 나 스스로 포기하는 거라고 오판하게 되기 때문인데 왜 오판이라고 하냐면 물러나고 양보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너 끝났다고 안 하거든요. 대통령의 어떤 안정성, 호흡 맞는 사람 하기 위해서 자기가 한번 양보했네 이렇게 생각해요.
소종섭 : 개인적으로 정 전 대표에게 조언한다면?
하헌기 : 그만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하죠. 양보해 주시고 메시지를 통해서 그 이유를 설득력 있게 잘 말씀해 주시면 기회가 다시 올 거예요. 제가 아는 정치의 생리는 그랬어요.
소종섭 : 지금이라도 출마 안 하는 게 좋다?
하헌기 : 이번이 아니면 끝이라고 생각해서 칼 들고 이제 하기 시작하잖아요. 이런 선거에서는 상대 동지들에게 상처를 많이 입히게 되거든요. 그러면 기회가 없을 거예요. 선거를 치르고 서로 혈투를 벌이고 난 뒤에 후유증 때문에 기회가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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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형 : 합리적이고 그렇게 하는 게 맞는데 못할 것 같아요. 친청계 의원들의 메시지를 보면 수위가 좀 세다, 선을 넘었죠. 이거 조금 더 가게 되면 정말 아마 전당대회 전에 서로 법원에서 보자는 얘기도 나올 것 같다는, 그런 정도로 지금 너무 거칠어지고 있거든요. 정청래 대표가 제지하거나 이런 것도 아니잖아요. 결국에는 계속 간다. 본인이 이긴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정 전 대표가 돌아오기에는 너무 멀리 갔기 때문에 출마를 접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퇴로를 열어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닌 것 같아요.
하헌기 : 한동훈 의원도 감기약 성분 밝히라는 얘기는 안 해요. 그거는 검사가 수사할 때나 하는 얘기지 정치인들이 할 얘기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CCTV 공개됐으면 사과를 깔끔하게 하면 좋은데 검사 출신들이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사과를 안 해요. 메시지 실패가 드러났으면 사과하는 게 맞죠, 깔끔하게.
소종섭 : 김윤형 전 대변인께 이것 좀 여쭤봐야 하겠네요. 한동훈 의원 지난번에 장동혁 대표 상가에 갔었잖아요. 그거 가지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던데 한동훈 의원이 장동혁 대표 상가에 가게 된 배경을 어떻게 봐야 합니까?
김윤형 : 사회 통념상 상규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좋은 소식은 초대를 받아서 가는 거지만 안 좋은 소식 특히 초상 같은 경우는 알게 되면 가는 거지 않습니까? 근데 이것조차도 장동혁 대표께서 겪은 아픔이 워낙 큰 아픔이라서 정치인이 조문해도 되는지를 당시 확인한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처음엔 안 된다고 해서 안 하려다가 나중에 된다고 해서 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종섭 : 사전에 그걸 확인을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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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형 :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사전 조율을 안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설명해 드렸고 언론플레이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들 하는데 잘 보십시오. 당시 장례식장에 기자들이 이미 10명 정도 와 있었다고 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왔는데 아무리 기사를 내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하더라도 기사가 안 나간다고 보장하기가 되게 어려운 상황이죠.
두 번째는 장례식장에서 만났다는 기사가 나오고 나서 더 이상의 어떤 코멘트라든지 이런 게 없었으면 그냥 끝날 기사였습니다. 근데 누가 정치적으로 이용했고 누가 언론 플레이를 했습니까? 장동혁 대표의 대변인처럼 구시는 분들이 무슨 선을 넘었다는 등 무슨 말도 안 되는 얘기로 원색적인 비난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게 문제화되고 정치 시사 프로그램에서 아이템이 잡혀서 얘기가 나온 겁니다. 누가 진짜 장동혁 대표의 아픔을 이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되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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