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정보 실시간 공유
육해공 이송체계·통합컨트롤센터 운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광주·전남 59개 응급실을 하나의 의료망으로 연결하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병원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육·해·공 이송체계, 통합 관제 기능을 결합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0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생명망 하나로 3대 전략' 발표회를 열고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방안을 공개했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광주와 전남의 응급의료 자원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지역과 관계없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0일 오전 동구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을 방문해 정신 전남대병원장, 소방,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0일 오전 동구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을 방문해 정신 전남대병원장, 소방,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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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첫 축은 광주·전남 59개 응급의료기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생명망 하나로 플랫폼'이다. 병원 간 의무기록(EMR)을 연동하고 원격 협진 체계를 구축해 환자 이송부터 치료까지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중증 환자의 이송 병원을 신속하게 결정하기 위해 응급실 당직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이송병원결정위원회(FLT·Final Landing Team)'도 상시 운영한다.

환자 이송체계도 육상과 해상, 항공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확대한다. 육상에는 중증환자 전담구급차(MICU)를 새로 도입하고, 해상에서는 나르미선과 해경 함정, 항공에서는 소방 헬기와 닥터헬기를 연계해 도서·산간 지역까지 이송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응급의료 통합컨트롤센터는 이송과 MICU 출동, 원격 협진, 병원 간 전원 등을 총괄 조정한다. 구급대원과 의료진, 각종 이송 수단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응급의료 대응을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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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에 앞서 민형배 특별시장은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민 시장은 "정책 결정은 현장의 의견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의료진이 먼저 제안하면 행정이 이를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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