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단독공격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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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남부 해안지대에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추가 공습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미군이 공격에 나선 바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 이스라엘이 단독공격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N은 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수차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현재 미군은 2차 공습 이후 공격을 감행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란과의 기술적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이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함께 받았다는 주장에 배치되는 내용이다. 앞서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발사체가 이란 남부 부셰르주의 군 기지를 타격했다"며 "부셰르와 초가다크 등 남부 지역 인근에서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부셰르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일대도 공격을 받았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동시에 비난하고 있다.


앞서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3척이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으로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이란 남부의 군사 표적 약 80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후 이란도 보복 차원에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 하지만 이틀째 타격 이후 미군은 아직 이란 본토 공습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스라엘이 단독작전에 나섰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지만 이스라엘 측은 부인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관계자들은 "현재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개입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발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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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 준비를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공군 조종사 수료식 연설에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재개를 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 군은 제공권을 회복하고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3번째 '청백 공습(이스라엘의 독자적 공습)'도 단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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