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10일 송도국제도시의 치안 수요 증가를 강조하며 송도경찰서의 빠른 신설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 구청장은 입장문을 내고 "송도국제도시는 글로벌 경제 거점이자 첨단 기업이 밀집한 미래 산업의 심장부임에도 도시 규모에 걸맞은 독립 경찰서가 없어 치안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송도경찰서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송도서 신설 계획은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심의 단계에서 여러 차례 조절을 겪었다"며 "정부는 신설안을 승인하고 관련 예산을 우선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23만4000여명으로 연수구 전체 인구의 5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연수구 면적은 경찰서 3곳이 있는 부천시보다 넓지만, 송도 지역에는 독립된 경찰서가 없어 원도심에 있는 연수경찰서가 구 전역을 관할하는 상황이다. 연수경찰서의 경우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가 800여명으로 전국 평균의 2배 수준이다. 이로 인해 각종 사건·사고 112신고의 효과적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치안 공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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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은 "당장 송도서 신설이 승인되더라도 개청까지 수년간 치안 공백을 견뎌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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