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10일 송도국제도시의 치안 수요 증가를 강조하며 송도경찰서의 빠른 신설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 구청장은 입장문을 내고 "송도국제도시는 글로벌 경제 거점이자 첨단 기업이 밀집한 미래 산업의 심장부임에도 도시 규모에 걸맞은 독립 경찰서가 없어 치안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송도경찰서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송도서 신설 계획은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심의 단계에서 여러 차례 조절을 겪었다"며 "정부는 신설안을 승인하고 관련 예산을 우선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9일 올해 10월 준공을 앞둔 송도3지구대 현장에서 송도경찰서 신설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제공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9일 올해 10월 준공을 앞둔 송도3지구대 현장에서 송도경찰서 신설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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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23만4000여명으로 연수구 전체 인구의 5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연수구 면적은 경찰서 3곳이 있는 부천시보다 넓지만, 송도 지역에는 독립된 경찰서가 없어 원도심에 있는 연수경찰서가 구 전역을 관할하는 상황이다. 연수경찰서의 경우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가 800여명으로 전국 평균의 2배 수준이다. 이로 인해 각종 사건·사고 112신고의 효과적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치안 공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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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은 "당장 송도서 신설이 승인되더라도 개청까지 수년간 치안 공백을 견뎌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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