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의혹·사관학교 통합선발 직접 설명할지 관심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궁지에 몰렸다. 안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을 수행한 뒤 10일 귀국할 예정인데 방위병 시절 탈영 의혹,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선발 등을 직접 설명하고 나설지 관심이다.


안 장관의 군 복무는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도 불거졌다. 당시 자신의 방위병 복무 기간이 14개월(당시 기준)보다 8개월가량 긴 22개월로 기록된 것이 탈영이나 영창 입소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런 부분은 전혀 없다"며 "병적 기록상 실제와 다르게 돼 있는 병무 행정(착오)의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모친이 부대원들에게 점심을 제공한 일로 조사를 받았고, 이 기간이 복무 일수에서 빠져 소집 해제된 뒤 7개월 후에 다시 방학 때 며칠 추가 복무를 하면서 복무 기간이 늘어났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지난달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 기념식'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연합뉴스

지난달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 기념식'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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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렴 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센터장 김영수)의 고발로 다시 불거졌다. 이 단체는 지난해 7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안 장관이 방위병 복무 중 군무이탈을 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 허위 증언에 해당한다며 안 장관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는 16일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을 불러 국회 인사청문회 허위 증언 의혹과 관련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선발 발표도 해야 한다. 국방부는 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브리핑을 약 1시간 30분 앞두고 순연한다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 안 장관의 일정 변경으로 발표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방부가 의견 조율을 마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 안팎에서는 사관학교 통합에 반대하는 예비역들의 반대에 국방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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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에 대한 탄핵 촉구 국회 국민동의 청원 서명 인원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30만 8159명이며, 이미 30일 이내 5만명 이상 동의라는 요건을 충족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된 상태다. 앞서 청원인은 지난달 18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탄핵에 관한 청원' 제목 글에서 "49년간 유지된 군 방첩 체계를 근본 변경하는 사안으로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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