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몽 관계 황금시대, CEPA로 2030년 교역 10억 달러"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한몽 정상회담을 갖고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 채택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또 원칙적 타결을 이룬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한몽 교역 규모를 10억달러로 키우자고 했다.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공동선언은 한몽 양국이 30여년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 위에 앞으로의 시간을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로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몽 양국이 이번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양국 국민의 민생과 역내 평화·발전에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성과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칙적 타결을 계기로 2030년까지 한몽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면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첨단 과학기술, 물류·인프라, 농업·축산, 보건·의료,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의 폭도 넓혀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국과 몽골은 2021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고 2023년 11월 CEPA 협상을 진행해왔다. 몽골의 시장 개방 우려 등으로 논의가 지체돼왔지만,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핵심 쟁점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특히 이 대통령은 "보건·의료 협력은 양국 국민께서 가장 직접적으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분야"라며 "제2국립암센터 건립 사업을 비롯한 관련 협력을 통해 몽골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양국 우호 정서의 토대인 문화·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양 정상은 관광, 유학, 취업,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인적교류 증진 협력 로드맵'을 바탕으로 양국 국민의 편익 증진과 상호 이해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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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후렐수흐 대통령에게 정부의 한반도 평화·협력 구상도 설명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언제나 지지할 거라는 뜻을 밝혔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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