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니트리 이르면 이달 상장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점유율 1위
中 로봇 부품업체 리레이팅 기회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이르면 이달 중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로봇주에 대한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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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지난 2일 유니트리의 과창판(커촹반·상하이증권거래소 개설 과학기술주 전용 거래 시장) 기업공개(IPO) 등록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7~8월 상장이 예상되고 있다.


유니트리는 IPO 조달자금 42억위안(약 9322억원)을 로봇 모델 개발(48.1%), 로봇 본체 개발(26.4%), 로봇 신제품 개발(10.6%), 로봇 제조 기지 건설(14.9%)에 사용할 예정이다. 유니트리의 2025년 전체 매출에서 휴머노이드 비중은 55.1%로 전년 대비 23.8%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5500여대를 출하한 유니트리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점유율 32.4%로 1위를 차지했다.

유니트리의 상장으로 기존 로봇 제조 상장사의 상대 매력도는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유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유니트리 매출총이익률이 60.4%로 경쟁사 평균(44.4%)보다 훨씬 높다"면서 "완성품 기업으로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판가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나 핵심 모듈 내재화, 출하량 증가, 원가 절감이 동반될 경우 매출총이익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니트리는 저가 전략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저변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플랫폼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유니트리 플랫폼을 활용한 알고리즘과 개발 도구, 애플리케이션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생태계까지 경쟁력이 강화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니트리 IPO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양산 준비와 함께 중국 로봇 부품 밸류체인 리레이팅(재평가)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유니트리 IPO 승인, 테슬라 옵티머스 양산 준비는 휴머노이드가 양산 검증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면서 "로봇 기업의 생산량 확대는 하드웨어 부품 수요 확대로 연결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부품 밸류체인의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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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유니트리 상장으로 투자 수요가 완성 로봇 업체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확대에 따라 관련 부품 업체들의 주가 모멘텀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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