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에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매개모기 급증에 방역 비상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 발령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
의심 증상 발생 즉시 의료기관 방문 당부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우상호)가 양구군에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진 지 20여 일 만이다. 매개모기 개체 수가 경보 기준을 넘어선 데 따른 조치로, 도는 방역과 감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9일 양구군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2일 질병관리청이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강원지역에서 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 발령 이후 동일 시·군에서 첫 환자 군집사례(2명 이상)가 발생하거나, 말라리아 매개모기의 일평균 개체 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발령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지역의 말라리아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 수는 6월 셋째 주 5.1마리에서 넷째 주 7.3마리로 늘어나 2주 연속 경보 기준을 웃돌았다.
도는 경보 발령과 함께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진단키트 자가검사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말라리아 매개모기 주요 서식지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기 물림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대표적인 여름철 감염병이다. 야간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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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기에 물린 뒤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 신속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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