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력 높인 캔 마개 부착 제로 탄산음료
독일 엑솔루션 'XO 리드' 기술 적용
슬라이드 구조 플라스틱 마개 적용
개봉 후 재밀봉 가능…탄산감 오래 유지
폭우와 무더위가 교차하는 계절. 열기를 식히고 갈증을 달래줄 먹거리가 주목받는 시기다. 청량감이 매력 포인트인 탄산음료가 대표 주자다. 취향대로 먹고 마시면서도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산음료 카테고리에도 '제로'가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드 디벨로퍼 '이그니스'가 운영하는 음료 브랜드 '클룹(CLOOP)'의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제로소다'도 이 같은 트랜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동종 업계의 경쟁 품목과 차별화한 포인트는 개폐형으로 만든 캔 마개다. 500㎖ 용량 제로소다에 적용한 'XO 리드(XO Lid)' 기술로, 음료를 개봉한 뒤 다시 밀봉이 가능한 구조여서 탄산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검은색 플라스틱 형태의 마개 한쪽을 일정량의 힘을 가해 들어 올리면 '펑'하는 소리와 함께 탄산이 배어 나온다. 이때 반으로 접힌 플라스틱 마개를 밀어내면 내용물을 컵에 따르거나 마실 수 있는 입구가 나오는 형태다. 이를 역순으로 하면 재밀봉이 가능해 캔을 뒤집어도 내용물이 새지 않는다. 제품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은 캔을 따는 재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다만 플라스틱 마개를 들어 올릴 때 성인 기준으로도 상당한 힘이 필요하고, 캔이 열리는 소리가 생각보다 커 놀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XO 리드는 이그니스가 2022년 인수한 독일 패키징 기술 기업 '엑솔루션(Xolution)'에서 개발했다. 캔의 밀폐력을 높여 최대 6개월간 탄산의 청량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재활용 효율이 높은 알루미늄 캔 사용을 확대할 수 있어 환경 요인 등을 고려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클룹 제로소다는 500㎖ 용량의 라인업으로 복숭아, 포도, 레몬, 청사과, 소다, 파인애플 향을 갖췄고 250㎖ 제품은 복숭아, 포도, 레몬, 청사과, 소다, 홍사과 향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500㎖짜리 소다향 제품을 시음했는데, 캔을 개봉하자마자 상큼한 소다향이 퍼지고 내용물은 국내와 일본에서 인기를 얻는 소다맛 음료와 흡사했다. 무엇보다 이들 라인업 모두 당류와 색소, 칼로리를 없앤 제로 탄산음료여서 성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청량감을 즐길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의 구매딥데이터 랭킹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로 음료 시장에서는 탄산음료가 스포츠음료나 에너지음료, 비타민 음료 등을 제치고 구매 1위 품목에 올랐다. 연령대별로도 20대 이하부터 60대까지 전 세대에서 제로 음료로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 탄산음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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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룹도 경쟁이 치열한 음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7000만병을 돌파한 인기 제품 '애사비소다'와 제로소다를 중심으로 고객층을 확보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엑솔루션의 재밀폐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독일 다하우(Dachau)에 생산·연구개발(R&D) 통합 센터 착공에 돌입했다.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연간 약 6억개 규모의 XO 리드 생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그니스 관계자는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동일 부지 내추가 설비 투자를 통해 최대 연간 10억개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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