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착·비위 드러낸 '장윤기 사건'…경찰, 수사쇄신TF 구성
국수본 직속 내부비리수사대 신설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23)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담당 수사팀장이 증거를 인멸하고 수사정보를 현직 경찰 간부인 아버지에게 유출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경찰이 이 같은 비위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쇄신 전담팀과 내부비리수사대를 신설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경찰 수사 신뢰 제고를 위한 쇄신 태스크포스(수사쇄신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위원장은 외부 인사를 세울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고 경찰 수사에 대해 엄격한 통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A 경감이 8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사쇄신TF는 위원장뿐 아니라 과반수 위원을 외부 인사로 채울 예정이다. 전국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유사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수사 제도 전반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본청에는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 직속으로 내부비리수사대를 신설한다. 일선 수사관 등의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위에 대해 국수본 차원에서 엄정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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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유엔 경찰청장회의(UNCOPS) 참석차 미국 출장 중이었으나, 장윤기 사건 여파로 10일 조기 귀국한다. 귀국 직후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지휘부의 실천 의지를 표명하고 일선 동참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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