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호우 피해 산림 복구 막바지… 하동군, 2차 피해 예방 병행
피해목 벌채 9월 완료, 조림은 내년 봄까지 추진
경남 하동군이 지난해 옥종면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산림에 대한 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옥종 산불 피해 면적은 총 1078ha(1차 994ha·2차 84ha)로, 총사업비 69억1600만원을 투입해 피해 복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공정률은 80%다.
산불 피해를 본 두릅, 밤, 고사리 등 산림작물 재배 농가 62명(154건)에는 약 10억원의 사유 시설 피해지원금이 지급됐다.
[사진 제공=하동군] 하동군이 지난해 옥종 산불 피해 면적은 총 1078ha(1차 994ha·2차 84ha)로, 총사업비 69억1600만원을 투입해 피해 복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동군청 전경
집중호우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산지사방 5개소(11.2ha)와 계류보전사업 6개소(1.0km)를 완료했으며, 문화재와 주택 주변 생활권의 위험 목 1.78ha에 대한 긴급 벌채도 실시했다.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한 피해목 벌채와 조림사업도 진행 중이다. 전체 복구 대상 180ha 가운데 피해목 벌채는 104ha(58%), 조림은 38ha(22%)를 완료했다.
군은 피해목 벌채를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하고, 조림은 계절 여건과 산주 의견 등을 반영해 올해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와 임도 피해 복구사업도 마무리 단계다. 총 50개소에 24억1100만원을 투입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98%다.
산사태 복구는 악양·옥종·적량·청암·화개·횡천면 등 26개 대상지 가운데 25개소가 완료됐으며, 횡천면 유평마을은 사방댐과 골막이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임도 복구는 횡천·화개·옥종면 등 24개소의 복구를 완료했다.
하동군은 복구사업과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산사태취약지역 25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과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재해 예방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불과 호우 피해지역의 복구를 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으며, 복구 완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과 사후관리를 통해 산림재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불과 집중호우는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지만, 피해를 얼마나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복구하느냐는 행정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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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율도 중요하지만, 공사의 완성도와 사후 관리가 더 큰 과제다. 피해 지역이 다시 같은 재난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 중심의 산림 관리가 이어질 때 복구사업의 의미도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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