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지원 난색에 대응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9일 파산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이 긴급운영자금 마련에 난색을 보이자 국민연금공단에 MBK파트너스에 대한 투자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민병덕 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BK파트너스-메리츠 경영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민병덕 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BK파트너스-메리츠 경영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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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당장 불 끄기 위해 1000억 정도의 긴급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면서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동안 홈플러스를 통해 얻은 수익과 향후 잃게 될 사회적 신뢰를 고려하면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지원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금융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개인보증에 나서면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이사회에서 배임 소지가 없는지 확인한 뒤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 측은 "메리츠금융이 2000억원 대출을 내줘야 1000억원에 대한 보증서류를 내겠다"는 입장이라고 민 의원이 전했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금융감독원 제재를 받는 경우 그 이유로 투자금 회수하고 앞으로 투자하지 않을 수 있는 근거 된다"며 "앞으로 대체투자에도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사모펀드 등은 점검해서 투자하겠다고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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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민주당 의원은 "위탁운용사가 국민연금에 손실 내고, 국가 경제에 손해 내고, 많은 국민을 실업으로 내모는 엄청난 결과 만들었다"며 "위탁운용사에 대한 스튜어드십 활동과 철저한 관리가 향후 법제화돼야 한다"고 전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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