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 기술력과 모듈러 생산 역량 결합
미래형 모듈러 개발해 판로 확대

KCC가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 공간제작소와 손잡고 미래형 모듈러 주거 모델 개발에 나선다.


KCC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 위치한 클렌체 전시장에서 공간제작소와 모듈러 주거 분야의 자재·기술 협력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공간제작소 곽동욱 사장과 박정진 대표, KCC 판촉·마케팅 조공훈 상무, 내외장재 사업부장 류해완 상무. KCC

KCC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 위치한 클렌체 전시장에서 공간제작소와 모듈러 주거 분야의 자재·기술 협력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공간제작소 곽동욱 사장과 박정진 대표, KCC 판촉·마케팅 조공훈 상무, 내외장재 사업부장 류해완 상무.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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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 위치한 클렌체 전시장에서 공간제작소와 모듈러 주거 분야의 자재·기술 협력과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KCC 판촉·마케팅 조공훈 상무, 내외장재 사업부장 류해완 상무, 공간제작소 박정진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KCC의 건축자재·내화인정 기술력과 공간제작소의 스마트팩토리 기반 모듈러 설계·생산 역량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구조, 자재, 내화 성능, 생산성 등을 공동 검토하여 표준화 가능한 미래형 모듈러 주거 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KCC는 모듈러 구조에 적합한 자재 공급을 비롯한 내화·성능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공간제작소는 설계 ·디자인, 스마트팩토리 기반 자동화 생산 등 모듈러 주택 개발과 제작을 맡는다.


양사는 모듈러 주거의 표준 모델과 구조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다양한 주거·생활시설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실행 계획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자재 적용성, 구조 성능, 생산 효율성 등을 살펴 실제 적용 가능한 모듈러 모델을 개발하고, 판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체와 마감 공정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축 시스템이다. 기존 현장 중심 시공 대비 공기 단축, 품질 균일화, 효율성 확보에 유리해 미래 주거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모듈러 건축 시장은 2025년 약 164조원에서 2030년 약 21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5.4%로 예상된다.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은 아직 공공주택과 일부 특수 목적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초기 단계지만,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VMR은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이 2025년 약 1조1100억 원에서 2033년 약 2조3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와 LH도 OSC(탈현장건설) 기반 공공주택 확대 정책을 추진하며 시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정부는 모듈러 주택 고층화·단지화를 위한 25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LH는 '2030 LH OSC 주택 로드맵'을 통해 2023~2025년 연 1000가구 수준이던 모듈러·PC 주택 발주를 2026~2029년 연 3000가구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은 건설 산업의 생산성과 주거 품질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미래형 건축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KCC가 보유한 건축자재와 내화·성능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공간제작소와 함께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모듈러 주거 모델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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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제작소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은 설계, 생산, 시공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는 분야인 만큼 자재와 성능 기술의 뒷받침이 중요하다"며 "KCC의 자재 및 성능 기술과 공간제작소의 모듈러 기술을 결합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미래형 모듈러 주거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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