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다시 급등
반도체 업종 혼조세
FOMC 회의록 공개에 주목

8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 중이다. 미국은 전일 이란을 공격한 데 이어 다시 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할 수 있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3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5.79포인트(0.99%) 내린 5만2400.52를 가리키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3.95포인트(0.59%) 떨어진 7459.9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2.36포인트(0.41%) 내린 2만5716.31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뉴욕증권거래소.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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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에서 이란과의 휴전을 두고 "끝났다"고 발언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짙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이란과 상대하고 싶지 않다"며 욕설과 함께 "오늘 밤 이란을 강하게 공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내 목표물을 대상으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4.97% 급등한 배럴당 73.9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5.41% 뛴 배럴당 78.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엑손모빌은 0.44% 떨어지고 있으며, 셰브론은 0.55% 상승 중이다. 다이아몬드백에너지 1.74%, APA 0.71% 등도 강세다. 반도체 관련 주식은 혼조세다. 인텔 1.87%, AMD 0.2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마이크론 0.74%, 퀄컴 0.40%, 어플라이드디지털 2.97%, 엔비디아 0.25%, 브로드컴 2.35% 등은 상승 중이다.


캐피털닷컴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다니엘라 해쏜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점차 안일해져 가던 시장 분위기가 깨졌고, 투자자들은 몇 주 동안 긴장 완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해 온 후 지정학적 위험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공격으로 투자자들에게 비록 휴전은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 간의 지속적인 합의는 절대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다"며 "시장은 분쟁이 점차 사그라질 것이라는 생각에 안주해 왔지만, 최근의 상황 전개는 그러한 가정이 시기상조였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날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에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회의록에도 쏠리고 있다. 이번 회의록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첫 회의록이기 때문이다. 당시 회의에서 Fed 관계자들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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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탈 놀리지의 설립자 아담 크리사풀리는 보고서에서 "워시 의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매우 불투명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FOMC 회의록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보통 파월 의장은 회의 논의 내용을 상당히 상세하게 설명했지만, 워시 의장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매파적인 어조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회의록에는 예상치 못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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