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남권 반도체 산단 조기 전력 공급 추진
2030년까지 전력망 구축
ESS·양수발전 확충 계획도 12차 전기본 반영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광주 군공항 부지로 확정된 서남권 신규 반도체 산업단지에 2030년까지 전력을 조기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 구축에 착수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이호현 제2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전과 서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방안을 점검하고, 신규 공급선로 조기 구축 및 관계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일 정부가 서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입지를 광주 군공항 부지로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산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전 공용 전력망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신규 공급선로를 조기에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를 위해 김재군 전력계통부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메가프로젝트 전력망 적기건설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시공 방식과 기자재 조달 절차를 개선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보다 앞서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는 서남권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 등 발전원이 풍부한 지역인 만큼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별도의 지역 간 초고압 송전선로를 새로 건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전력계통과 신규 공급선로만으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 대응 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정부는 전국 전력계통이 하나로 연결돼 있어 지역별 전력의 과부족은 기존 지역 간 융통선로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공장에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양수발전 확충 계획도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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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첨단 반도체 공장의 핵심 경쟁력은 안정적이고 신속한 인프라 확보에 있다"며 "서남권의 풍부한 무탄소 전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단지가 첨단산업과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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