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 수상

배화여자대학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학 규정 관리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행정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배화여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가 주관한 'AI 활용 행정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기획처 '배화 규정지킴이단'이 행정업무 혁신 분야 최우수상인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문대학 교직원의 AI 활용 행정 역량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전문대학이 출품한 사례 가운데 모두 30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배화 규정지킴이단은 행정업무 혁신 분야 최우수상을 받으며 AI 기반 행정 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배화여자대학교 기획처 '배화 규정지킴이단'이 행정업무 혁신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AI 활용 행정혁신 우수사례 공모전' 이미지. 배화여자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기획처 '배화 규정지킴이단'이 행정업무 혁신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AI 활용 행정혁신 우수사례 공모전' 이미지. 배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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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은 'AI 규정 관리 체계를 활용한 대학 규정·상위법 정합성 분석 및 규정류 정비' 사례다. 팀은 생성형 AI 클로드(Claude)와 국가법령정보센터 개방형 API를 연계한 자체 플랫폼 'RegGuard(Regulation Guard)'를 직접 설계·구축했다.


고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 등 상위법령 개정 사항과 학내 규정의 정합성을 검토하고, 내부 규정 간 조문 충돌과 중복, 용어 불일치 등을 점검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신규 규정 제정 시에는 키워드 입력만으로 규정 초안과 제정 요청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약 220건, 1300페이지 분량의 대학 규정집 전체를 대상으로 활용되며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정합성 검토 시간을 약 5분으로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부 개발사나 전문 인력에 의존하지 않고 기획처 실무진이 생성형 AI와 협업해 시스템을 직접 설계·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 규정 관리를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한 사례이자 고가의 상용 솔루션 없이도 현장 실무자가 주도해 행정 혁신을 구현한 사례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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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천 총장은 "행정 현장의 실무자가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AI를 활용해 해법을 만들어낸 결과가 전국 단위에서 인정받아 뜻깊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RegGuard를 교내 전 부서로 확산하고 우수사례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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