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미세중력 활용 신약 연구·제조 서비스 구축 추진
중기부 DCP 협약…2030년까지 사업화 기반 마련

우주 미세중력 환경에서 신약 연구와 의약품 제조를 수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실험 플랫폼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개별 우주 실험을 넘어 제약·바이오 기업이 우주를 연구개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지원하는 '2026년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생태계혁신형' 1단계 협약을 완료하고, '우주 미세중력 기반 의약 제조·구조연구 자율 플랫폼' 개발을 위한 예비연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가 지난달 24일 열린 DCP 생태계혁신형 예비연구 출범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스페이스린텍 제공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가 지난달 24일 열린 DCP 생태계혁신형 예비연구 출범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스페이스린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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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과제는 개별 단백질이나 질환을 대상으로 한 우주 실험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약·바이오 기업이 우주환경을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제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민간 우주정거장과 연계한 우주의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AI가 우주 실험 스스로 운영


핵심 기술은 AI 기반 자율운용 시스템이다. 제한된 통신과 전력, 연산 환경에서도 실험 장비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실험 상태를 판단해 이상 상황에 대응하도록 설계된다. 온디바이스 AI와 광학 모니터링, 센서 분석, 고장 진단 기술 등을 결합해 장기간 반복 운용이 가능한 우주 바이오 실험 인프라를 구현한다.


스페이스린텍은 이번 1단계에서 기술 검증(PoC)과 시장 검증(PoM), 투자 연계를 함께 추진해 후속 연구개발(R&D) 진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제는 최대 200억원 규모로 지원되며 2030년 6월까지 추진된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파이퀀트, 한서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노타, JW중외제약, 세브란스병원 등이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모빌린트와 미국 다나파버암연구소도 협력기관으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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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이번 협약은 AI 기반 자율운용형 우주의약 서비스 플랫폼을 실제 연구개발 단계로 발전시키는 출발점"이라며 "기술성과 시장성을 함께 검증해 우주 CRO와 우주 제조 서비스의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우주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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