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목동 7단지도 조합설립인가…목동 재건축 절차 '속도전'
6·4·8·12단지 이어 다섯번째 인가
5·7단지 '대장주'…건설사 경쟁↑
목동12단지, 시공사 입찰 공고 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의 핵심 입지로 꼽히는 7단지가 6·4·8·12단지에 이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특히 목동12단지는 조합 인가에 이어 시공사 입찰 공고까지 냈다. 목동 일대 재건축 속도전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천구청은 이날 목동7단지에 대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준비위는 지난달 24일 토지등소유자 동의율 90.4%를 확보해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조합은 이르면 올해 안에 서울시 통합심의 접수를 추진하고 시공사 선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단지는 모두 5곳이다. 지난해 5월 목동 6단지를 시작으로 12단지, 8단지, 4단지가 연이어 인가받았다.
목동 신시가지 일대는 총 14개 단지, 4만여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가 신축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는 서울 서남권 최대 재건축 승부처다. 특히 7단지는 5단지와 함께 14개 단지 중 '대장주'로 꼽힌다. 5단지는 용적률이 116%로 14개 단지 중 가장 낮고 가구당 평균대지 지분이 높아 재건축 시 사업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목동7단지는 1986년 준공된 255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목동14단지(3100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433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목동역과 오목교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인데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목동 학원가 등과도 가깝다. 목운초·목운중 등이 인접해 이른바 학군 수요도 두텁다.
특히 사업성이 목동 내 상위권으로 평가된다. 현행 용적률이 125%로 낮아 용적률 추가확보 여지가 큰 데다 대지 지분도 비교적 커 상당 규모의 일반분양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공사비 상승과 분담금 부담이 정비사업의 최대변수로 떠오른 시점인 만큼 7단지의 높은 사업성은 주요 건설사에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다.
7단지는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 구도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목동은 교육과 인프라가 갖춰진 서울 핵심 지역으로 손꼽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인가 이후 속도도 빠르다. 목동12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목동12단지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26번지 일대 12만7339.5㎡를 대상으로 한다. 최고 43층, 2810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조7888억1131만6600원으로 3.3㎡당 공사비는 980만원으로 책정됐다. 시공사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하며 공동도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보증금은 총 800억원(현금 400억원·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이다.
목동12단지는 GS건설이 가장 적극적인 수주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 엔비디아 사옥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설계사 겐슬러와 협업해 특화단지로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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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단지도 시공사 선정 작업에 나선 상태다. 6단지가 지난달 시공사를 최초로 확정한데 이어 10단지와 13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목동 일대에 홍보관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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