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선행매매 혐의' 매경TV 압수수색…특사경 ‘인지수사 1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8일 매일경제신문사 계열 경제방송인 매일경제TV 소속 직원 등의 선행매매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서울 중구 퇴계로 매경미디어센터 7층에 있는 매일경제TV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사경은 매일경제TV 소속 직원 등 3명이 올해 초 특정 기업의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사들인 후, 방송을 통해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행매매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주식을 팔아 챙긴 부당이익은 10억원대로 알려졌다. 특사경은 추후 압수물을 분석해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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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금감원 특사경의 인지수사 1호 사건이기도 하다. 그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고발이나 통보 등을 거쳐 검찰에 이첩된 후 검찰이 특사경 수사를 지휘하는 구조였으나, 지난 4월 관련 법 개정에 따라 금감원 특사경이 수사심의위원회 의결만 거치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인지수사권을 갖게 된 상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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