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모임 월간 사용자 1000만 돌파
20~60대 이상 전 연령층 이용
지역 기반 커뮤니티 문화 대중화

당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이웃과 교류하는 '당근모임'이 급성장했다. 당근이 중고거래 플랫폼을 넘어 지역생활 커뮤니티로 자리잡게 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당근모임의 인기 카테고리는 '운동', 운동 중에서 가장 많은 모임이 만들어진 것은 '골프'로 나타났다.


8일 당근에 따르면 당근 앱 내 커뮤니티 서비스 중 '모임'의 올 상반기 월간 활성사용자(MAU) 수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모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4%, 가입자는 128%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모임 일정 생성은 106%, 참여 후기도 191% 증가했다. 모임 개설부터 실제 만남, 후기 공유까지 전 과정이 활성화됐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모임이 이뤄진 카테고리는 '운동'으로 전체의 25.9%를 차지했다. 이어 동네친구(18.0%), 자기계발(15.8%), 취미·오락(11.0%), 음악·악기(5.2%) 순으로 집계됐다. 운동 카테고리에서 1위는 골프(14.5%)였다. 4인이 플레이하는 특성상 동반자를 찾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축구·풋살(11.2%), 러닝(8.0%), 배드민턴(5.8%), 댄스(4.2%) 등을 함께 할 친구를 찾는 모임도 많았다.

'친구 찾으러 당근 간다'…동네 골프 모임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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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은 골프부터 한강 런닝, 배드민턴 등 운동은 물론 맛집 투어, 보드게임 같은 취미를 함께하는 모임 등 다양한 주제로 연결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는 '경찰과 도둑 놀이' 모임, 함께 감자튀김을 먹는 '감튀 모임' 등 이색 모임도 인기다.


동네 커뮤니티 성격을 반영하듯 나이대와 성별은 비교적 균등한 분포를 보였다. 20대 14%, 30대 26%, 40대 27%, 50대 23%, 60대 이상 8%로 전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했다. 세대를 불문하고 동네와 관심사라는 공통분모만으로 당근 안에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당근모임은 2023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해 3년 동안 당근이 중고거래가 아닌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당근모임 활성화로 당근의 커뮤니티 서비스 통합 체류시간이 전년 대비 103% 증가했을 정도다. 또 게시글·댓글·공감을 포함한 이용자 간 소통 건수는 8317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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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관계자는 "당근의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가 이용자들의 일상 속 연결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하고 건강하게 연결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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