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출마선언…"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 보여야"
"지방선거,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
용산 미군기지 부지 개발 5만호 공급 공약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모두 2030으로 구성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똘똘 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3 지방선거에 대해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였다"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송 전 대표는 "국민들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옐로카드를 보냈다"며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정권 재창출이 없으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여당은 그 속도전의 엔진이 되어야 한다"며 "국회에서 입법으로, 예산으로, 규제 혁파로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을 치우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 주택시장 공급을 위해 '용산 미군 반환 부지 개발을 통한 5만호 공급'과 분양가로 집을 살 수 있는 공공택지 임대주택 '누구나집 프로젝트', 청년 10만명 해외 진출 지원, 모듈형 기숙사 등을 통해 기숙사 수용률 인상, 주가 누르기 방지법 처리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당과 관련해 'AI 당원광장'을 만들어 당원 의견 청취를 하고,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모두 2030 청년을 임명하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2022년 대선 당시 불교계와의 갈등 수습 노력과 부친상, 괴한 피습, 발목 인대 수술 등 악재에도 헌신했던 과거 정치 역정과 4년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출마, 돈봉투 사건 관련 탈당 및 소나무당 해산을 통한 복당 등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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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영호, 박선원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 등 최고위원 후보자와 민병덕, 허종식, 민홍철, 정일영 의원 등이 함께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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