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개발자 영입하는 현대차
PC·모바일 이어 차량용 플랫폼 선점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밑그림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에 네이버앱·지도·웨일 서비스가 제공되는 모습. 네이버 제공.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에 네이버앱·지도·웨일 서비스가 제공되는 모습.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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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핵심 개발자 출신을 현대차로 영입한 것은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구축을 위한 승부수였다."


최근 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192,7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2.28% 거래량 1,090,495 전일가 197,200 2026.07.08 15:30 기준 관련기사 가짜뉴스 철퇴…포털·플랫폼 허위조작정보 대응 본격화(종합) 장세 변화 거세질수록, 자금 운용 계획이 갈림길 '가짜뉴스 처벌법' 시행 D-1…포털·플랫폼 개정된 운영정책 공지 )와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462,500 전일대비 17,000 등락률 -3.55% 거래량 917,535 전일가 479,500 2026.07.08 15:30 기준 관련기사 '검은 수요일' 코스피 5.4% 급락…코스닥도 5%대↓ 코스피, 다시 2%대 하락…코스닥은 800선 밑으로 코스피, 장중 1%대 상승 전환…코스닥은 하락 그룹의 모빌리티 부문 파트너십이 본격화하면서 IT업계에서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빅피처의 일환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네이버 기술센터장과 NHN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진은숙 현대자동차그룹 ICT담당 사장이 2022년 합류한 이후 그룹의 IT혁신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당시 IT업계 출신이 제조 중심의 현대차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데 대해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일부 나왔으나 현재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밑그림을 잘 그린 진 사장의 리더십 발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시장을 꽉 잡고 있는 네이버와 현대차의 협력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양사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된 신차 '더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아반떼'가 공개됐다.

플레오스 커넥트에는 네이버앱, 네이버지도, 웨일 브라우저 등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단순히 앱이나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SDV의 서비스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윈윈 전략으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더 뉴 그랜저를 시작으로 연내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아반떼 등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되는 현대차그룹 SDV 차량에서 네이버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서비스를 갖춘 네이버는 PC와 모바일을 넘어 차량으로 플랫폼을 진화시켜 나가는 데 현대차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AI 발달로 운전자가 차량에서 지도, 검색, 지역정보, 예약, 쇼핑, 결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환경이 구축되면서 AI 서비스를 차량으로 이식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양사의 협력으로 '차량용 AI 에이전트'가 나온다면 SDV 차량의 경쟁력도 올라갈 수 있다. 이미 자동차 업계에서는 구글의 차량용 플랫폼과 서비스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현대차 입장에서는 구글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고, 구글 지도의 국내 공략이 본격화해 시장 수성에 나서야 하는 네이버 입장에서도 현대차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특히 양사는 로보틱스·자율주행 등의 분야를 비롯해 피지컬 AI 공동 개발 등 협력할 분야가 많아 시너지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사장 외 네이버에서 현대차행을 택한 임직원들이 현대차그룹에 두루 포진해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앞서 송창현 네이버 CTO 출신이 현대차에 합류해 AVP본부장과 포티투닷 대표를 역임하다 지난해 말 퇴임했고, 네이버클라우드에서 클라우드 보안을 총괄했던 최원혁 상무가 최고보안책임자(CPO) 등을 지낸 뒤 2024년 현대오토에버 보안총괄임원(CISO)으로 이동했다. 2024년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으로 영입됐던 지두현 상무도 네이버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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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Next]네이버의 이유 있는 현대차와의 플랫폼 동맹 원본보기 아이콘

네이버 관계자는 "차량용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는 네이버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국내에 특화된 데이터를 다량 보유한 네이버와 현대차의 협업은 한국형 차량 AI 생태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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