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숙제가 자원순환… 울산시, 244개교와 자원순환 실천 나선다
폐전지 4.6t 목표… 재활용 확대
학생 참여, 친환경 순환문화 확산
여름방학을 앞두고 울산지역 학생들이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에 나선다. 가정에서 잠자고 있던 폐전지를 모아 환경오염을 줄이고, 다시 활용 가능한 금속자원으로 되돌리는 캠페인이다.
울산시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지역 초·중·고등학교 244개교의 자율 참여로 '폐전지 집중수거 홍보(캠페인)'를 추진한다고 8일 전했다.
이번 사업은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지를 학교 단위로 체계적으로 수거하는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사업이다. 폐전지에 포함된 중금속으로 인한 토양과 수질 오염을 예방하는 동시에 철, 아연, 니켈 등 유용 금속자원을 회수하기 위한 목적이다.
캠페인은 학생들이 방학 과제를 통해 가정 내 폐전지를 모아 학교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거된 폐전지는 각 구·군을 거쳐 재활용 전문업체로 전달돼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한다.
울산시는 올해 약 4.6t의 폐전지 수거를 목표로 세웠다. 이는 지난해 수거량인 4.2t보다 약 10%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는 학교 참여 확대와 지역별 수거 편차 해소를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사업은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 각 구·군, 이순환거버넌스 전지사업부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울산시는 전체 사업계획 수립과 홍보, 실적 평가를 맡고,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학교 참여를 독려한다. 각 구·군은 학교별 수거 일정 조율과 계량·운반을 지원하며, 학교는 수거함 설치와 학생 안내를 담당한다.
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됐다. 우수 학교에는 수거량과 참가도 등을 기준으로 새 건전지가 차등 지급된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최종 평가를 거쳐 이순환거버넌스를 통해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폐전지는 일반 쓰레기로 버려질 경우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지만, 제대로 분리 배출하면 다시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된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교육의 장이자 지역사회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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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폐전지는 철저히 분리배출하지 않으면 토양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지만, 적절히 수거하면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이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97개 학교가 참여해 약 4.2t의 폐전지를 수거했다. 앞으로 참여 학교를 확대하고 지역별 수거 격차를 줄여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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