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하나되는 민주당' 강조
3강구도 완충재 역할 기대 시각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인사인 고 의원 등장이 적통 논쟁으로 과열된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고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의 내일을 밝히고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젊은 민주당', '하나 되는 민주당'의 길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고 의원은 민주당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청년을 액세서리로 쓰지 않고 청년이 중심에 서야 한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못다 한 일은 다음 사람이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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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에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정청래 전 대표 등 치열한 3강 구도가 예상됐던 선거판에 고 의원이 등장해 완충재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때로는 싸움을 말리는 역할을 하고 거들기도 하면서 당권주자 간 신경전을 누그러뜨릴 수 있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고 의원은 출마회견문에서 "낙인찍기와 멸칭의 언어를 거두고 상대를 인정하고 소통하며 대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친문 표심을 노리는 정 전 대표에 불리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고 의원은 이날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었다"고 했다. 정 전 대표가 대표직 사퇴 직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은 데 대해서는 "의도가 읽히면 감동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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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당대표 후보가 4인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치러 최종 3인으로 압축하기 때문에 고 의원 변수가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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