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중요해진 정보보호"…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15번째 정보보호의 날
AI 활용 사이버공격 정교화
"AI 기반 보안기술과 산업 생태계 적극 육성할 것"
8일 오전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열린 신라호텔 행사장 인공지능(AI) 특별관 내 SK텔레콤 부스에서는 AI로 모바일 환경의 위협을 찾아내는 보안 인텔리전스 '스캠뱅가드' 기술 시연이 펼쳐졌다. 모바일 통신 위협 탐지 AI '언더커버봇'이 투자 사기 관련 카카오톡 채널에 접속해 메시지를 보냈다. "텔레그램으로 연락드렸는데 주소 알려줘서 연락드립니다." 40대 일용직 남성을 가장해 피싱범과 대화하며 스캠 링크를 탐지했다.
신민일 SKT 사이버보안AI개발팀 매니저는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위협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AI 에이전트"라며 "에이닷 전화·서패스·스팸필터링에 위협 정보를 공유해 고객을 보호하고, 사회적 피해를 예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AI 특별관에는 SKT 외에도 KT, 로그프레소, 샌즈랩, 이니텍 등의 기업이 AI를 활용한 정보보호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정보보호의 날은 2009년 7월7일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 대란을 계기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사회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매년 7월 둘째주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은 이번 기념식은 '안전한 AI 시대, 대한민국이 앞서갑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안전한 AI 기본사회 실현을 뒷받침할 정보보호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둔 자리다.
개막 전에는 미국의 CISA, 영국 AI 안전연구소, 구글 등이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반 정보보호의 미래를 논의했다.
미국의 사이버보안 기관인 CISA의 닉 앤더슨 액팅 디렉터는 "첨단 AI가 가져오는 기회와 위험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고, 해결할 책임도 함께 나눠야 한다"며 "대한민국과 같은 파트너 국가들과의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첨단 AI 행정명령을 시행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여러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할 기회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독축사를 통해 "AI가 우리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범부처 협력체계를 확대해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는 한편, AI 기반 보안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 국민 대표단의 안전한 AI 시대를 향한 희망 메시지, AI 기반 정보보호 우수 제품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산업계·학계·보안업계·시민으로 구성된 국민대표단 4인은 AI 기반의 보안 내재화(산업계), 혁신 인재 양성(학계), 보안 체계 전환(보안업계), 보안 실천(시민)을 다짐했다. 한편 국내 통신3사가 행사에 최초로 참여해 정보보호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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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7월 한 달간 정보보호의 달을 운영하며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정보보호의 중요성과 생활 속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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