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鄭, 냉정한 평가 필요해 '자기정치'라고 표현"…김어준, 김민석 비상계엄 행적 공개
김민석, 김어준 유튜브 방송 출연해 의혹 등 설명
김민석, 형사소송법 5월 처리 의사 당 전달
김민석 전 총리는 8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 재임 기간 '자기정치'를 했다고 비판했다. 비상계엄 당시 행적이나 강득구 최고위원 문자 논란 등에 대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서 "(정 전 대표 재임 시절) 당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에 비해 20~25% 정도 떨어져 있었고, 지방선거 결과도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며 "이 두 가지 점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할 필요가 있어, 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기정치라는 표현을 썼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성인군자도 아니고 자기 정치를 안 할 수는 없지만, 여당이라면 '당정협력에 부합하는가', '자신의 계획과 욕구를 적정하게 절제했는가'에 있어 미흡하다고 봤고 당내 토론과 숙의도 미흡해 자기정치라는 표현을 썼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가 제기했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 "실무단위에서 제기되고 지도부 간 상당한 논의 공론화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면서 "그야말로 폭탄선언식으로 돼서 일을 그르쳤다"고 지적했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삭제해 논란이 된 글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논란의 메시지는 '통합전당대회에 대통령은 찬성이라며 김 전 총리와 편차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는 "0.1%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정도 되면 대통령이나 저, 강훈식 비서실장 정도는 알아야 하는데 거론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강 최고위원은 홍익표 대통령 정무수석에 확인하려고 쓴 것"이라며 "홍 수석으로부터 확인이 돼서 안 보냈던 것인데 그것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왼쪽)와 정청래 전 대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을 위한 토론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가 7일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에서 열린 유동균 구청장 취임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7.7 연합뉴스
형사소송법 처리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과 관련해 김 전 총리는 "전당대회 전에 마무리하는 건 이제 당의 역량이라고 본다"며 "당이 최대한 빨리 진행해서, 할 수 있다면 7월 말까지라도 끝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불필요하게 보완수사권 논쟁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돼서 '5월까지 끝내자'라고 얘기를 하고 정부 내에 공감대를 얻었고 그래서 당에 넘기기로 했었다"고 설명했다.
5월 중 처리가 안 된 것에 대해서는 "당정 간 합의나 토론회 등을 해야 하는데 당에서 부담스럽다고 해서 넘겼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들었다고 말해 팩트체크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검찰개혁 문제와 관련해 정 전 대표를 '자기정치'로 비판한 것에 대해선 "1차 개혁 과정에서 과정 관리가 잘못된 것과 2차 개혁의 경우 5월에 끝낼 수 있었던 것들이 늦어진 것이 '자기정치'와 연결돼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방송 서두에서 김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시 비상계엄 해제 상황에서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과정에 관해 설명했다. 감기약을 먹고 일찍 잠들었던 김 전 총리는 계엄해제 표결 당시 국회에까지 들어왔지만, 표결 전에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어준씨는 이날 과거 김 전 총리가 국회로 들어갔을 때 도왔던 시민과 인터뷰했던 내용과 당시 본회의장 CCTV 영상 등을 공개하며 김 전 총리의 해명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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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전 총리는 '자기정치' 등을 두고서 정 전 대표와 갈등을 빚는 것과 별도로 "(당대표 재임 기간) 애썼다고 본다"며 "(정 전 대표는) 많은 장점도 있지만, 그것과 달리 지금은 동지적인 비판을 하는 것은 필요한 토론과 논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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