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달군 현대차 휴머노이드 '아틀라스'…포천·블룸버그 "역사상 없던 일"
휴머노이드 기술력·산업 활용 가능성 주목
월드컵 경기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선보인 퍼포먼스에 대해 해외 미디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발전에 대해 호평했다.
8일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461,000 전일대비 18,500 등락률 -3.86% 거래량 833,628 전일가 479,500 2026.07.08 14:37 기준 관련기사 [Why&Next]네이버의 이유 있는 현대차와의 플랫폼 동맹 코스피, 다시 2%대 하락…코스닥은 800선 밑으로 코스피, 장중 1%대 상승 전환…코스닥은 하락 그룹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아틀라스는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여러 축구 선수의 골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축구공을 주심에게 전달하며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은 "월드컵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하며, 기존 프로그래밍 기반 산업용 로봇과 달리 스스로 학습하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기술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했다.
포천은 산업용 로봇이 사전에 입력된 명령을 수행하는 방식과는 달리 아틀라스는 스스로 사람의 움직임을 학습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는 보스턴다이나믹스 관계자의 설명을 인용, 이러한 학습 방식은 거대언어모델(LLM)의 학습 방식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또 유명 프로 축구 선수의 경기 영상과 엔지니어들의 모션 캡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동일한 동작을 수백만 차례 반복 학습하며, 운동선수가 장기간에 걸쳐 습득하는 기술을 약 24시간 만에 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천은 이날 무대가 아틀라스의 실제 환경 적응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었다는 점에도 주목, 다양한 변수가 있는 경기장 잔디에서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보행 학습 방식을 실시간 연산이 아닌 훈련을 통해 형성된 본능적인 반응으로 행동하는 이른바 '근육 기억(Muscle Memory)'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는 현대차그룹이 아틀라스의 공장 현장 배치를 앞두고 로봇 기술 발전 성과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현대차그룹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통제된 실험실 환경을 넘어 실생활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했다"며 "아틀라스가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했다.
특히 야외 경기장에서 아틀라스를 시험 운영한 것은 향후 공장 현장 배치를 위한 중요한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이었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보스턴다이나믹스 관계자 인터뷰를 인용해 아틀라스는 실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습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은 향후 다양한 환경으로 확장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로이터도 아틀라스가 월드컵 경기장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위험도가 높고 반복적인 작업의 자동화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부터 미국 생산공장에 아틀라스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선 상상도 못할 일" '객실 40도'인데 에어컨...
미국 마케팅 전문지 애드위크는 현대차그룹이 월드컵을 통해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사례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