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머신러닝 세계 최고 권위 학회서 ‘엑사원’ 혁신 사례 공개
신소재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
탈모 관리·액침 냉각유 소재 실물 시연
논문 363편·특허 838건 출원 성과
LG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6'에 참가해 그동안 축적한 연구 성과와 자체 AI '엑사원'의 다각적인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ICML은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가 예의주시하는 세계 3대 AI 관련 핵심 학술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LG AI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신소재 개발 플랫폼인 '엑사원 디스커버리'의 실시간 시연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발굴한 뒤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는 탈모 관리 신소재 '람시딜'과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유 소재'의 실물을 공개했다.
연구원은 올해 초 AI가 문서 내 분자 구조를 판독해 신소재를 설계하는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람시딜은 LG생활건강과 협력해 42만 개 이상의 후보 물질 중 AI가 단 하루 만에 발굴해 낸 성과다. 데이터센터 열관리를 위한 액침 냉각유 소재 역시 GS칼텍스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금융 및 데이터 부문에서의 성과도 함께 소개됐다.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약 8000개 개별 종목을 분석해 전문가 수준의 금융 코멘터리를 제공하는 특화 AI 에이전트 '엑사원 BI'를 시연했다. 올해 초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미국 증시 예측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코스콤과의 계약을 통해 국내 증시 예측 사업도 본격화했다. 또 데이터 생산성을 1000배 이상 높인 AI 데이터 공장 플랫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를 고도화해 국민연금공단과의 시범 사업에서 하루 1만 건 이상의 전문 데이터를 자동 구축한 시스템을 구현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엑사원은 이미 실제 산업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단계"라며 "LG AI연구원은 AI를 통해 산업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구원은 이번 ICML 2026에서 총 14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글로벌 톱티어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이들이 선보인 신소재 생성 AI 기술은 글로벌 성능 지표(LeMat-GenBench) 종합 순위에서 세계 2위에 올랐다.
한세희 LG AI연구원 MI(머티리얼즈 인텔리전스)랩장은 "LG의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물질을 개발하는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출범 이후 주요 세계 최상위 학회에서 총 363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및 국제 특허 838건을 출원하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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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엑사원은 더는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전문가 AI"라며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글로벌 AI 주도권을 잡아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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