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 등 수입 증가
지난 5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1년 2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자본재 수입 등이 증가하고, 금과 천연가스 등의 수출이 감소하며 적자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5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42.2% 증가한 77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25년 3월 이후 가장 큰 적자 폭이다.
5월 수출은 전월 대비 3.2% 감소했다. 비화폐용 금(62억달러 감소)과 천연가스(11억달러 감소) 등 산업용 공급품 및 자본재 수출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수입은 3.3% 증가하며 2025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의약품 등 소비재 수입이 35억달러 늘었고, 반도체(10억달러 증가) 및 컴퓨터 주변기기(12억달러 증가) 등 자본재와 원유를 비롯한 산업용 원자재 수입이 일제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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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상대 국가별 무역적자 규모는 베트남(206억달러), 멕시코(201억달러), 대만(194억달러), 중국(145억달러), 유럽연합(93억달러) 순으로 많았다. 한국을 상대로는 4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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